2024.05.20 (월)
'이해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왼쪽부터 '2023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대상 수상자 윤제남씨와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사진=국립국악원) 2023.12.19.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12월 18일(월)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국악 디지털 음원의 활용 활성화와 국악 창작의 대중화를 위해 진행한 '2023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26개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1천여 명이 참여한 대중평가와 8명의 국악작곡가 및 대학 교수 등의 전...
12월 밤에 조용히 커튼을 드리우고 촛불을 켠다. 촛불 속으로 흐르는 음악 나는 눈을 감고 내가 걸어온 길, 가고 있는 길, 그 길에서 만난 이들의 수없는 얼굴들을 그려본다. 내가 사랑하는 마루나무를, 민들레 씨를, 강, 호수, 바다, 구름, 별, 그 밖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해본다.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밤, 시를 쓰는 겨울밤은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가 추천인: 김경순(KBS방송작가) "오늘 국내외 동포대상 KBS한민족방송체험수기 시상식이 있었다. 디아스포라에 대한 가족사, 동포들...
첫눈 (사진=강희갑 작가) 함박눈 내리는 오늘 눈길을 걸어 나의 첫사랑이신 당신께 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언 손 비비며 가끔은 미끄러지며 힘들어도 기쁘게 가겠습니다. 하늘만 보아도 배고프지 않은 당신의 눈사람으로 눈을 맞으며 가겠습니다. 추천인:박정곤(전통문화 연출가) "아직 맞아보지는 않았지만 하얀 첫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 마음속에도 첫눈...
6월 (사진=신길복 작가) 숲 속에 나무들이일제히 낯을 씻고환호하는 6월6월엔 내가빨갛게 목타는장미가 되고끝없는 산향기에흠뻑 취하는뻐꾸기가 된다생명을 향해하얗게 쏟아버린아카시아 꽃타래6월엔 내가사랑하는 이를 위해더욱 살아산기슭에 엎디어찬 비 맞아도 좋은바위가 된다. 추천인:이창구(대종교문인회 회원) "나는 6월에 현충일이 있음을 기억한다. 그들을 생각하면 ”산기슭에 엎디어 찬 비 맞아도 좋은 바위"이어도 좋다.”
향기로 숲을 덮으며 흰 노래를 날리는 아카시아꽃 가시 돋친 가슴으로 몸살을 하면서도 꽃잎과 잎새는 그토록 부드럽게 피워냈구나 내가 철이 없어 너무 많이 엎질러 놓은 젊은 날의 그리움이 일제히 숲으로 들어가 꽃이 된 것만 같은 아카시아꽃 추천인: 김화숙(국악인) "그렇다. 누군들 젊은 날의 그리움이 수북하지 않을까만, 칠순을 넘기는 갈 길이 급한 이에게는 더 수북할 것이다. 그 청신하고 푸르른 꽃 내를 어찌 이 나이라고 잊으리이까!”
최 선,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생 춤꾼! 이렇게 부른다. 그것은 무대에서 삶이 잠잔 시간 보다 훨씬 많기 때문일까? 아니면 선생을 잘 모르더라도 무용가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선생의 몸에는 '춤끼'가 자르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는 일제의 식민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35년 11월 7일 전북 임실에서 유교집안의 8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위로 두명의 형님들은 일본 유학까지 마친 인텔리였고 부친은 유학에 밝은 시골 선비여서 최 선 선생도 당연히 그런 가풍을 따라야 옳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의 타고난 기질은 일...
5월 (사진=신길복)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
12월 (사진=신길복) 12월의 엽서 이해인 수녀님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 해야 할 일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
무제(사진=강희갑) 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가을 (사진=강희갑) 2022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 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추천인:홍귀숙(의상디자이너) "문득 돌아보니 가을의 끝 농익은 모든 것처럼 나도 그렇게 익고 싶다. ‘말이 필요 없는 고요한 기도’의 시...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세종솔로이스츠 제공) 2022.07.2 세종솔로이스츠가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오는 8월16일부터 9월6일까지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일신홀, 서울대 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축제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의 리사이틀로 시작된다. 전설적 비올리스트인 유리 바슈베트 비올라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그는 비올라의 잠재된 가능성을 제시하는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를 선보인다. 진은숙, 레라 아우어바흐...
4est 수목원의 수국. (사진=전남 해남군·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가 되는 꽃 /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다발의 희망이 피네' (이해인 '수국을 보며'中)7월이다. 수국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형형색색 탐스럽게 핀 수국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싱그러운 에너지를 채워준다. 안개비가 내리는 날 촉촉히 젖은 숲 속에서 ...
민들레의 영토(領土) 이해인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太初)부터 나의 영토(領土)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人情)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江)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
문화체육관광부는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함께 방송영상 제작 현장에서 활약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4월 25일(월)부터 ‘케이(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방송영상콘텐츠(드라마)기획·제작과정’과 ‘유통·마케팅 과정’에 교육생 총 60여 명을 선발했으며,앞으로 이들에게 약 7개월 동안 현장 전문가 특강, 기획·제작 실습, 현장 실습으로 이어지는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괴물'의 이해인 총괄 프로듀서, ...
[국악신문] 무제 (사진=신길복 사진작가) 12월의 시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
[국악신문] 사진:신길복 사진작가 11월의 나무처럼 이해인(李海仁, 1945~ )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잘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믈을 흘리는 것일테지요.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화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
6월의 시 이해인(1945~)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
[국악신문] 사진: 신길복 작가 5월의 시 이해인(1945~ )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담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
[국악신문] 사진:신길복 작가 3월에 이해인(1945~ )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 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
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李海仁/1945~ )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12월 눈오는 겨울아침, (사진: 러시아 동포 3세 스텝핀 블라디미르(Степин Владимир/한국명:이미르)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
제11회 홍성가무악전국대회 수상자명단 명인부 상 격 종 목 상장번호 성 명 주 소 (소 속) 종합대상 국무총리상 민요 박미옥 경기도 안산시 종합최우수문화부 장관상 무용 윤송미 ...
무제 문서 ㅇ 대상: 장삼수 (가야금, 서울대 1년) 부 문 금 상 은 상 동 상 피 리 차승현(서울대 2)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해당자 없음 황세연(한예종3) (국립국악원장상) 대 금 김철진(한예종 4)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명규(서울대 졸) (현대자동차대표이사상) 이기수(한예종 4) ...
무제 문서 제24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등위 부문 내 용 시상훈격 성 명 소 속 종목 일반부 대 상 대통령상 오지영 - 병창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백승희 - 기악 우 수 상 김해시장상 최미란 - ...
무제 문서 『제8회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일반부문 진은영씨 영예의 대상 수상 지난 30일과 31일, 2일간에 걸쳐 제8회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논산시, (사)계백장군선양전통예술보존회 주최로 개최됐다.(풍물부문은 4월 5일) 논산시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반부,노인부,신인부,학생부로 나뉘어 각 부문별로 펼쳐졌으며 국회의장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 각 15개부문에서 수상자에게 ...
민요의 현장 논밭에서 일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그 현장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희문, 또 여타 실험들에서 민요가 면면히 살아 있을을 확인한다 굿판·노동판·유희판 ...
쏘가리 문양은 문양인데 이규진(편고재 주인) 생선회 중에서 비싸기로 말하자면 쏘가리회를 배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탓인지 나이가 들도록 그동안 한 번도 시식을...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포스터 (사진=대동극회) 민족운동의 일환 극단 '민족은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족극...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나무 그늘이 우거진 5월의 한복판, 양재동의 한 공원에서 곧 있을 해금플러스 25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한창인 해금연주자 강은일 교수님을 만났다. 지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